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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니키를 침묵시키고 러시아를 유로 2000에서 탈락시킨 셰브첸코의 골, 2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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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오늘, 안드리 셰브첸코는 루즈니키 경기장을 침묵시켰다. 1999년 10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UEFA 유로 2000 예선 경기에서 84,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1-0으로 앞서가고 있던 87분, 셰브첸코가 프리킥을 찼다. 그의 슛이 러시아 골키퍼 알렉산드르 필리모노프의 손에 맞고 골망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 실수는 필리모노프의 남은 선수 생활을 내내 따라다녔고 다음 시즌에는 주전 자리까지 잃게 했다. 1-1 무승부는 조별 순위에서 러시아에게 치명적이었다. 프랑스가 21점으로 1위, 우크라이나가 20점으로 2위, 러시아가 1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유로 2000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는 슬로베니아와의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역시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축구협회 회장인 셰브첸코는 이 골을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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