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츠키 "비발디 작전, 도네츠크주 우회 러시아 계획 저지"
우크라이나 제3군단 사령관 안드리 빌레츠키는 10월 19일 월요일, 리만 방향의 비발디 작전이 도브로필리아와 바르빈코베를 거쳐 도네츠크주를 우회하려던 러시아의 시도를 무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빌레츠키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제 이 계획을 포기했으며, 러시아 제20군 소속 제144사단은 와해돼 사실상 조직된 전력으로서 존재하지 않게 됐다.
빌레츠키가 설명한 러시아의 계획
그는 3개 군(제1전차군, 제20·제25 제병합동군)으로 구성된 러시아 '서부' 집단의 임무가 체르니 제레베츠강의 교두보에서 출발해, 나중에 우크라이나군이 제거한 돌출부를 지나 스뱌토히르스크와 룹치 방향으로 진격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됐다면 오스킬강 동안의 우크라이나군이 둘로 갈라져 격멸되고 하르키우주 남부 바르빈코베로 가는 길이 열렸을 것이다.
그의 말에 따르면 스뱌토히르스크와 돌출부를 거쳐 리만을 우회하는 한 갈래는 슬로뱐스크–크라마토르스크 도시권을 북쪽에서 포위하고, 도브로필리아를 거쳐 같은 바르빈코베로 향하는 두 번째 갈래는 도네츠크주 포위를 완성했을 것이다. 그는 이것이 2025년에 시작된 러시아의 2026년 계획이며 2026년 말까지 바르빈코베에 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남은 것
빌레츠키는 공세 집단이 격파된 뒤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에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라고 말했다. 하나는 비용이 크고 피를 많이 흘리며 성공도 보장되지 않는 슬로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 정면 공격이고, 다른 하나는 그 밖의 방안이다. 러시아는 이 구상도 일시적으로 접었다. 사실상 남은 주공 방향은 도브로필리아 하나뿐인데, 러시아는 이곳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고 '집게' 전술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군 고위 지휘부가 이곳에서 적극적으로 반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3군단은 체르니 제레베츠강에 도달해 전선을 단축했고 보병 진지를 더 촘촘히 배치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제 편리한 자연 방어선을 따라 방어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공세를 재개하면 이 선을 다시 건너야 한다.
왜 '비발디'인가
빌레츠키는 별도의 발언에서 작전명의 유래를 설명했다. 이름은 호출부호 '유리스트'와 '레시'로 알려진 군단 돌격 장교 2명이 제안했는데, 원래 계획이 계절마다 하나씩 4단계로 이뤄져 있었기 때문이다. 계획은 이후 바뀌어 단계가 4개를 넘게 됐다. 그는 군단 사령부 복도에서는 보통 클래식 음악이 들린다고 말했다.
돌격에서 일곱 차례 부상한 뒤 참모 업무로 옮겼던 '레시'는 최근 전사했다. 아주 젊은 나이에 제3돌격여단에 들어온 마리우폴 출신 '유리스트'는 중상을 입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다.
앞서 보도했듯 이 작전은 몇 주째 뉴스에 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작전 중 최대 140제곱킬로미터를 해방했다고 밝혔다. 전쟁에 관한 더 많은 소식은 세계 섹션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