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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장관, 인도-태평양 순방 중 '중견국' 동맹 창설 촉구

📅 Mar 30, 2026⏱ 2분 읽기💬 0 댓글

서태평양 연안을 따라 진행된 광범위한 순방 기간 동안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일본, 싱가포르, 호주 방문을 통해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커져가는 공감대가 부각되었습니다.

연결된 세계 속의 공유 가치

이러한 메시지는 2026년 3월 26일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피스토리우스 장관을 맞이한 캔버라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말스 장관은 의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내외적으로 법의 지배를 존중한다"며 "규칙 기반 질서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선언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세계화의 피할 수 없는 현실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세계는 점점 더 상호 연결되어 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말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이라며, "분쟁, 경제 위기, 자연재해는 세계의 한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그 원인은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견국의 역량 강화

외교적 수사를 넘어, 피스토리우스 장관의 이번 순방은 독일이 새롭게 정의된 글로벌 역할을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호주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에서 국가들이 초강대국에만 독점적으로 집중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우리는 초점을 바꾸어 '중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러시아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미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더 이상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들은 세계의 초강대국이지만, 모든 중견국이 함께 뭉치고 신뢰할 수 있으며 목표에 전념한다면 최소한 그들과 맞먹을 만큼 강력하다. 여기에는 단합과 결단력이 필요하다. 이 틀 안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달성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는 불안에 이끌린 외교 정책을 경계하며, 이러한 역학을 '유해한 파트너십(toxic partnership)'에 비유했습니다. 독일 국방장관은 "항상 상대방이나 파트너에게만 집중하는 사람은 결코 주권적으로 행동하지 못한다. 두려움에 조종당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려움에 기반한 결정은 항상 틀리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방 협력과 글로벌 사우스

이러한 전략적 연대는 국방 기술 협력에서도 분명히 드러났습니다. 호주 방문 중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브리즈번 인근 앰벌리 공군기지에서 MQ-28 고스트뱃 무인기를 시찰하고,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장관과 함께 라인메탈사의 '복서' 차륜형 장갑차를 시승했습니다.

그러나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지속 가능한 국제 체제에는 여전히 초강대국의 참여가 필요하며, 다만 그들의 우선순위가 진화해야 한다고 인정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를 통합하는 보다 포용적인 시스템을 주창했습니다.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르키예와 같은 국가들이 더 공정한 글로벌 권력 구조를 요구하고 있음을 인식하며, 그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도 자신들이 당연히 갖고 싶어 하는 다른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믿는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보장하느냐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2023년 피스토리우스 장관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 기울인 외교적 노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최근 독일국제안보연구소(SWP)의 '다극화'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지적했듯 인도는 스스로를 '글로벌 사우스의 수탁자'로 여기고 있지만, 외세 개입에 대한 역사적 반감은 이 새롭고 포용적인 글로벌 질서를 구축하는 데 미묘하고 지속적인 외교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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