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수사당국은 브란덴부르크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전력 기반시설 파괴 공격의 책임을 인정하는 두 통의 자필 자백 서한을 보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ARD 베를린 특파원에 따르면, 서한에 범행에 관한 상세한 기술적 지식이 담겨 있어 수사관들은 이를 진본으로 판단하고 있다.
첫 번째 편지에서 용의자는 브란덴부르크주 얀슈발데 및 슈바르체 품페 발전소 주변 전력망에 단락을 일으킨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동기로는 화석연료 발전에 대한 반대와 중동 분쟁에서 독일이 맡는 역할을 들었다. 두 번째 편지에서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추가 공격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용의자는 1977년생 독일 국적자로 게펠스베르크 출신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목요일 자택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도르마겐 변전소에서는 발사 장치로 추정되는 의심스러운 물체가 발견됐다. 다수의 수사관이 편지의 단서를 따라 아헨 인근 바이스바일러 발전소로 출동했다.
이번 자백은 독일 내 전력 변전소와 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이 빈번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왔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런 패턴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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