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여론조사: 미국인 54% '트럼프, 탄핵 사유 해당 행위 저질러'
유럽 프라우다에 따르면 10월 16~19일 실시된 폴리티코의 새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4%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사유가 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에 따르면 의회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계획인 유권자의 81%, 그리고 투표에 참여할 공화당 유권자의 4분의 1이 트럼프가 탄핵 절차를 촉발해야 할 행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 응답자의 41% 이상은 그가 대통령직을 이용해 자신이나 가족의 재산상 이익을 챙겼다고 답했다. 참가자의 3분의 1은 민주당이 먼저 그의 치부 과정을 조사해야 한다고 보았고, 또 다른 3분의 1은 이민자에 대한 가혹한 조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았다.
선거 쟁점으로서의 탄핵, 엇갈린 시각
양쪽 정치 진영의 다수는 트럼프에 대한 앞선 두 차례 탄핵이 대통령이나 그의 정치 노선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 한 번의 탄핵이 트럼프의 인기를 높일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24%)이 낮출 것이라고 보는 미국인(18%)보다 많았다.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도 자당 후보들이 중간선거 캠페인에서 탄핵을 거론해야 하는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43%는 민주당이 표를 잃더라도 탄핵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보았고, 41%는 승리에 도움이 된다면 이 주제를 피하는 편이 낫다고 보았다.
미국 하원은 트럼프의 첫 임기 중 두 차례 그를 탄핵했다. 2019년에는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혐의, 2021년에는 의사당 습격 당시 반란 선동 혐의였다. 대통령을 탄핵하려면 결정이 의회 양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원 과반(218표)과 상원 3분의 2(67표)다. 이 절차를 통해 파면된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