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대통령 알렉산다르 부치치가 목요일 국영방송 RTS를 통해 10월 18일 또는 25일로 조기 의회선거를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날짜는 앞으로 며칠 안에 확정된다. 당초 선거는 2027년 12월로 예정되어 있었다.
이번 발표는 부치치 정부와 만연한 부패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1년 반 넘게 이어진 끝에 나왔다. 시위의 발단은 2024년 11월 노비사드 기차역 지붕 캐노피 붕괴 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 학생들이 주도한 반부패 시위는 이후 더 넓은 시민 사회의 정치 변화 요구로 이어졌다.
56세인 부치치는 2017년부터 대통령을 맡고 있으며, 이전에 3년간 총리직을 수행했다. 지난 6월 말 그는 선거를 위해 몇 주 안에 사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목요일 연설에서는 정확한 사퇴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분석가들은 그가 다시 총리직을 노릴 수 있다고 본다. 세르비아는 2012년부터 EU 가입 후보국이지만 러시아·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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