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통제 중인 마지막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비안스크에 대한 공세를 대폭 강화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안보 상황이 임계점에 달했다며 주민 대피를 촉구했다.
도네츠크 경찰의 파블로 댜첸코는 슬로비안스크에 대해 "예전에는 주 1회 정도 활강폭탄 공격을 받았는데 지금은 거의 매일 받는다"고 말했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 대한 강제 대피가 이미 시작됐다.
두 도시의 민간인 부상자 수는 6월 70명에서 8월 21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월 16명, 7월 20명, 8월 15명이었다. 활강폭탄은 6월 40발에서 7월 109발로 급증했다가 8월 92발로 소폭 감소했다. 8월 25일에만 크라마토르스크에 9발이 떨어졌고 7발은 주거용 아파트를 강타해 24명이 부상했다.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거의 전부와 도네츠크주 약 80%를 통제하고 있다. 나머지 요새 도시들을 점령하면 서쪽 진격이 크게 용이해진다.
두 도시의 주요 거리는 드론 방어망으로 뒤덮여 있다. 런던 출신 자원봉사자 빅토르 마쿠린은 "공중에 FPV 드론이 자주 떠 있어 창문으로도 소리가 들린다. 도시 안에서 운전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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