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 우크라이나 스타실드 제한 두고 책임 공방
우크라이나의 위성 시스템 접근을 제한하려는 최근 시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 관리들과 그 동맹들 사이에서 서로 손가락질하는 공방을 불러일으켰다. 이들은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격을 요격하는 능력이 갑자기 제한된 원인을 놓고 엇갈린 설명을 내놓고 있다고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를 놀라게 한 제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군사용 버전이자 우크라이나 드론 작전과 통신의 근간인 스타실드에 가해진 제한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군 및 정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휘관들은 드론을 잃고 임무가 중단됐다고 보고했다.
며칠간의 의구심 끝에 트럼프는 목요일 서비스가 다시 전속력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지 상황을 잘 아는 유럽 고위 관리는 AP에 스타실드 운영에는 아무 변화가 없으며 속도 제한은 여전히 시속 약 160km라고 말했다.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한이 없어 익명을 조건으로 말한 이 관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누가 왜 제한을 지시했는지에 대해 명확한 공식 설명을 받지 못했다.
책임 공방과 새로운 조사
이번 사건과 이후 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워싱턴 의회의 대러 강경파와 우크라이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은 우크라이나 방어 시스템의 속도가 어떻게 제한됐는지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의 공격에 맞서기 위해 수년간 의존해 온, 일론 머스크가 구축한 위성망의 중단을 누가 지시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가시지 않고 있다. 트럼프는 목요일 자신은 그런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이 머스크와 조율했음을 암시했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행정부의 개입을 부인했다.
사건 전개 과정
10월 16일 트럼프는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의 스타실드 사용 제한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텔레그래프는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 군이 사용하는 스타링크와 스타실드의 대역폭을 제한하라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10월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EU에서 차량에 스타링크를 시험해 봤지만 제한이 없었다며, 이를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계획된 작전의 증거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루비오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스타링크 제한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10월 18일 젤렌스키는 NBC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타링크와 스타실드 제한 신호가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고 말했고, 헤그세스는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런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전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