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 헝가리 동부에서 폴란드 순례자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도랑에 처박히며 전복되어 최소 12명이 숨지고 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10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야간 운행 중 잠든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자를 체포했다.
사고는 부다페스트에서 동쪽으로 약 140킬로미터 떨어진 메죄케레스테스 인근 M3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버스에는 운전자 2명을 포함해 총 59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순례를 마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폴란드 통신사 PAP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폴란드 남동부 포트카르파치에 주 출신이다.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도랑으로 떨어지자 여러 승객이 차체 아래 깔렸다.
구급차 14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헝가리 국가재난관리국은 버스를 도랑에서 꺼내기 위해 크레인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헝가리 총리 페테르 마자르는 페이스북을 통해 유가족에게 애도를 전했으며,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츠키는 X(옛 트위터)에 "상상도 할 수 없는 비극"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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