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국장 존 래트클리프가 사전 공지 없이 비밀리에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 세르게이 나리시킨과 회동했다. 사전에 공개되지 않은 이 방문은 크렘린이 확인했지만, 러시아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회의에서 NATO 공격에 대한 경고가 전달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래트클리프는 구체적인 정보 경고를 전달했다. 미국 기관들이 러시아가 NATO 회원국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증거를 수집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준비의 성격과 일정은 보도에 명시되지 않았다.
크렘린은 회의가 열렸음을 확인했지만 내용에 대해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페스코프는 논의가 일반적인 양자 관계와 이란 관련 문제에 집중됐으며 NATO 경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미러 양측의 회의 의제에 관한 설명 차이는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방문은 매우 이례적이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미러 고위 정보 관리들 간의 직접 대면 접촉은 드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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