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인의 원료인 코카를 재배하는 콜롬비아 농민들이 대체 작물 전환에 필요한 정부 지원이 부족해 마약 거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BBC 취재 결과 밝혀졌다. 많은 재배 농민들이 합법적인 농업으로 전환하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충분하지 않은 지원으로 인해 불법 경제에서 탈출할 현실적인 방법이 없는 상태다.
BBC 보도는 코카 재배를 그만두고 싶었지만 전환에 실패한 한 농민의 사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그의 이야기는 콜롬비아 농촌 코카 재배 지역 사회가 직면한 더 큰 구조적 문제를 상징한다. 농민들은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 없이 코카인 산업을 떠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대체 작물 프로그램은 코카 재배 농민들이 커피·카카오 등 합법적인 농산물로 전환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BBC의 취재에 응한 농민들은 정치적 공약과 현장 이행 사이에 큰 격차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합법적인 농산물의 판로 보장과 충분한 초기 지원 없이는, 많은 농민들이 작물 전환이 코카 재배만큼의 경제적 안정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현실을 깨닫는다. 아무리 위험하고 불법적이라 해도 말이다. 이처럼 가난과 불법 사이에 끼인 농민들의 이야기는 콜롬비아의 마약 문제 해결에서 대안 없는 근절 정책이 지닌 한계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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