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소보 특별재판소가 수요일, 1998-1999년 세르비아와의 무력 분쟁 당시 살인과 고문 혐의를 받는 전 대통령 하심 타치와 코소보해방군(KLA) 전직 지휘관 3명에 대한 기다리던 판결을 내렸다.
검사 측은 58세의 타치와 공동피고인들에게 징역 45년을 요구했다. 네 명 모두 혐의를 단호히 부인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KLA 병력은 정치적 반대세력과 세르비아 당국에 협력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처형했으며, 검사들은 피고인들이 100명 이상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발칸반도 전역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코소보 여러 도시에 카운트다운 대형 화면이 설치됐고, 주요 거리에는 KLA 깃발이 내걸렸다. 현지 경찰과 국제평화유지군이 전례 없는 보안 조치를 취했으며, 미국과 유럽 여러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군중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대부분의 코소보 알바니아인에게 타치와 KLA 전사들은 자유를 쟁취한 민족 영웅이다. 전쟁은 1999년 나토의 78일간의 공습 끝에 종전됐다. 타치는 총리를 지내며 2008년 코소보 독립선언을 낭독했고, 2020년 10월 재판에 출두하기 위해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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