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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독립성 수호한 '성조지' 지도부, 미 국방부에 의해 해고

📅 Aug 22, 2026⏱ 1분 읽기💬 0 댓글

미국 국방부가 군사 신문 《성조지(Stars and Stripes)》의 고위 지도부 세 명을 해고했다. 편집장 에릭 슬라빈, 20년 가까이 재직한 발행인 맥스 D. 레더러 주니어, 중동 특파원 라라 코르테가 그 대상이며, 해고 통보서에는 "불복종"이 이유로 명시됐다.

독립성 수호 발언이 해고 빌미

슬라빈은 자신의 해고를 CBS 뉴스 인터뷰와 연결시켰다. 그는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개입에 대한 '레드라인'을 그었다며, 정확한 보도 대신 국방부가 지시하는 기사를 게재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르테는 CBS 기자에게 자신이 《성조지》를 위해 일한다며 "국방부도, 어떤 정부도, 정치인도 아닌"이라고 밝힌 뒤 해고 통보를 받았다. 레더러는 20년 가까운 재직 생애를 마감하고 9월 말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해고됐다.

국방부, 편집 방향 재편 시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국방부는 앞서 《성조지》의 보도를 이른바 '워크 이데올로기적 산만함'에서 벗어나도록 재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해군 대령 윌리엄 어번이 군 부발행인으로 임명됐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편집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1861년 창간된 《성조지》는 인쇄·디지털 플랫폼을 합산해 최대 140만 독자에게 도달하며, 유럽 편집 본부는 독일 카이저슬라우테른의 람슈타인 공군기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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