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마니아 공군의 F-16 전투기가 목요일 흑해 넵튠 딥 가스전 플랫폼으로 향하던 폭발물 탑재 해상 드론을 격추했다고 라두 미라투 국방장관이 확인했다. 미라투 장관은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러시아를 지목했다.
니코수르 단 대통령은 모스크바를 직접 지목했다. 그는 X에 "러시아 연방의 이런 무책임한 사건들의 격화"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적고, F-16의 임무를 플랫폼 위 수백 명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했다.
넵튠 딥은 유럽연합에서 가장 큰 미개발 가스전 중 하나로 2027년 생산 개시가 예정되어 있다. 부쿠레슈티는 이 사업을 러시아산 가스 의존에서 벗어나는 유럽 에너지 독립의 기둥으로 본다. 루마니아 정부에 따르면 현재 플랫폼에는 수백 명이 일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이번 사건에 대해 "회원국을 겨냥한 위협 캠페인의 격화"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이브리드 전쟁이 유럽 시민을 불안하게 하며 "우리의 연합을 분열시키려는" 시도라고 경고했다.
4년여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나토 동부 국경에서 드론 사건은 계속 늘고 있다. 루마니아는 자국 영토에서 여러 차례 월경 비행과 추락을 기록했고, 폴란드와 발트 3국도 유사한 사건을 신고하고 있다.
8월 초 독일 라이프치히 공항 화물 보안 구역에서 우크라이나 화물기 여러 대 인근에서 폭발물 드론이 발견되면서 우려는 더 커졌다. 라이프치히 공항은 키이우로 향하는 군수 지원의 주요 환적 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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