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사 당국이 수도 하르툼에서 2년간 유지해온 통금을 해제했다. 이는 18개월 전 군이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으로부터 도시를 탈환한 이후 신중하게 정상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통금은 2023년 4월 수단 내전이 발발할 당시 초기 단계에 선포됐다. 당시 수단 군과 신속지원군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서 하르툼은 주요 전장이 됐고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통금 해제가 수도의 안정 회복을 어느 정도 시사하지만, 수단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분쟁에 휩싸여 있다. 신속지원군은 다르푸르와 다른 서부 지역의 상당 영토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 지역에서는 민간인 잔혹 행위 보고가 계속 나오고 있다.
수단 내전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중 하나를 촉발해 수백만 명을 강제 이주시키고 많은 국민을 극심한 식량 불안 상태로 내몰았다.
유엔은 수단 상황을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이주 위기로 규정했다. 약 1200만 명이 국내에서 실향 상태이며, 수백만 명이 이집트, 차드, 남수단 등 인접 국가로 피신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은 거듭 실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이전에 양측 간 회담을 주최했지만 지속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연합(AU)과 기타 기구들이 계속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쿠키를 사용합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