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RAF 페어퍼드 기지에서 전략 폭격기 전부 철수
미 국방부는 일요일 공식 성명에서 영국 RAF 페어퍼드 기지에 배치된 모든 미국 폭격기가 미국 본토 기지로 복귀했다고 확인했다. 이번 재배치는 유럽에서 미국의 전략적 태세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철수의 전략적 의미
글로스터셔에 위치한 RAF 페어퍼드는 오랫동안 유럽과 중동에서 미국 전략 폭격기 작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왔다. 기지에는 B-52, B-1, B-2 폭격기가 시기별로 배치된 바 있다. 모든 항공기의 갑작스러운 철수는 즉시 방산 분석가들과 유럽 동맹국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방부 성명은 항공기가 '본토 기지로 재배치되었다'고만 명시했으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상황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 조치가 진행 중인 협상이나 외교적 전개와 관련이 있는지 언급을 거부했다.
배경: 유럽에서의 미국 군사 태세
이번 철수는 나토 내부에서 방위비 분담과 유럽 방위에 대한 미국의 장기 공약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에게 거듭 방위비 증액을 요구했으며, 이번 주에는 인공지능 정책을 담당하는 '초지능부대' 창설을 발표했다.
이 시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동부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동맹국 반응
유럽 국방 관계자들은 철수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영국 국방부는 미국 항공기 출발을 확인했으나 상황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러시아는 이 조치를 면밀히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어퍼드의 미국 전략 폭격기 주둔은 역사적으로 유럽에서 강력한 억지 신호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