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건조한 7월이 기록됐으며, 이 달은 영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온과 장기간의 일조를 동반했다. 이 기록은 영국 기후 패턴의 변화를 가리키는 증거가 축적되는 가운데 나왔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2026년 7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강수량은 장기 평균을 크게 밑돌았으며, 일부 지역은 한 달 내내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고온, 낮은 습도, 지속적인 일조가 겹쳐 지중해성 기후에 가까운 조건을 만들었다.
장기 가뭄은 농민과 수도 당국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일부 지역의 작물이 핵심 성장기에 수분 스트레스를 받았고, 저수지 수위 하락에 따라 여러 수도사업체가 절수를 당부했다. 자연 보호 단체들은 하천 생태계에서 초기 스트레스 징후를 보고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번 기록이 북서 유럽 전반에 걸친 장기적인 온난화·건조화 추세의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상청은 2026년 7월의 전반적인 패턴 — 극단적 고온, 가뭄, 일조 — 이 향후 수십 년간 더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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