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가 10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EU와 나토 내에서 러시아와 유난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빅토르 오르반 총리 정부의 눈에 띄는 정책 변화다.
오르반 정부는 그동안 EU의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여러 차례 차단하거나 지연시켰고, 비평가들이 모스크바에 유리하다고 평가한 휴전 방안을 지지해왔다. 상당수의 러시아 외교 인력 추방은 이러한 기조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이다.
외교관 추방은 일반적으로 스파이 혐의, 비엔나 협약 위반, 또는 보복 조치로 이루어진다. 헝가리 당국은 이번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여러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헝가리는 그간 이러한 조치를 대부분 피해왔으며, 이번 발표는 외교적으로 특히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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