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이 일요일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하면서 중국 당국은 금융 중심지 상하이를 포함한 동부 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태풍은 강풍과 폭우, 광범위한 침수 피해를 가져왔다.
태풍 돌핀은 일요일 오후 5시 30분(그리니치 표준시 09:30) 저장성 위환에 첫 상륙했으며, 약 1시간 후 원저우 인근에 재차 상륙했다. 상륙 당시 최대 지속 풍속이 150km/h에 달해 2026년 중국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했다.
중국 당국은 최고 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가 월요일 열대성 폭풍으로 등급을 낮췄다. 그럼에도 폭우, 홍수, 산사태 위험에 대한 경보는 수요일까지 유지된다.
상하이에서만 약 1,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디즈니랜드와 레고랜드 일부 구역, 번드 전망대 등 주요 관광 명소가 문을 닫았다. 관영 매체는 상하이 옛 프랑스 조계 지역에서 1층 상점이 침수되고 시민들이 발목까지 잠긴 물속을 걷는 모습을 보도했다.
저장성 일부 지역은 향후 수일간 250~50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원저우시는 약 90만 명을 이주시키고 1,000곳 이상의 긴급 대피소를 열었다. 원링 출신 9세 남아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중국 당국은 공식 인명 피해를 발표하지 않았다.
태풍이 내륙으로 이동함에 따라 산둥, 허난, 후베이, 안후이, 장쑤성에도 강한 비가 예보됐다.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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