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래트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월요일 모스크바를 전격 방문했다. 그는 리가를 경유해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전 7시 4분경 착륙한 뒤 오후 5시 이전에 러시아 수도를 떠났다. 이 방문 사실을 처음 보도한 폴리티코에 따르면, CIA와 백악관, 국방부, 크렘린궁 모두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방문은 래트클리프가 CIA 국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다. 방문 목적은 아직 불명확하지만, 분석가들은 독일 공항에서 잇따라 발생한 드론 사건과 관련한 긴장 고조 관리, 혹은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협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앞서 러시아에 수감되어 있던 러시아계 미국인 크세니아 카렐리나의 석방을 이끌어낸 바 있다.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한 긴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외교 채널은 여전히 가동 중이다.